오늘은 집에서 쉬는 날이라ㅋ
모태 귀챠니스트 & 근본없는 다이어터의 점심 메뉴를 주절거려보겠습니다.
어디서 주어 들은 건 있어서
단백질 식품을 먼저 먹고 제일 마지막에 탄수화물을 먹으라고 해서...
배가 고프면 제가 흔하게 먹는 것이 바로 "치즈"입니다.
배고플 때 사실 믹스커피 한잔이랑 초콜릿 한 조각이면 진짜 너무 행복함 상승이지만
이렇게 꽤 오래 동안 살아보니...당뇨병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겨서
요즘은 달달구리는 좀 지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튼, 배가 고플 때는 단백질이나 지방(일본분이 쓴 건강책을 보니, 이 분은 배가 고프면 버터를 퍼먹는다며;;;;)을 섭취하는 게 낫다고 하는데 저는 버터를 퍼 먹을 깡은 없어서....선택한 것이 바로 단백질...쉽게 먹을 수 있는 치즈와 생나또입니다.
근본없는 건강 지향? 다이어트식 점심...이라고 우겨보며 오늘 먹어본 거 후기처럼 써볼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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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드빈치 치즈 1장
나우푸드 브라질너트 5알
종가집 우리종균생낫또 1팩
돌 파인애플 1팩
파리바게드 천연효모 정통우유토스트 1장 with 복음자리 딸기잼
서울우유 나100% 1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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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드빈치 치즈가 나트륨 함량이 좀 낮습니다.
많이 짭조름한 치즈들도 있는데, 저는 치즈 짠맛을 즐기는 타입은 아니라 담백한 드빈치 치즈를 즐겨 먹어요.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해서 냉장고에 떨어지지 않게 구비해둡니다.
출출하다 싶을 때는 치즈 1장이 좋아요. 은근 허기를 잡아주거든요.
요렇게 치즈 한 장과 함께 브라질 너트 5알을 먹어줬습니다.
사진엔 왜 4알 뿐이냐고요..한 알은 꺼내자마자 제 배 속으로 가셨기에ㅋㅋㅋ
치즈에 브라질너트를 싸서 먹어도 괜찮아요ㅋ
셀레늄도 보충한 다음
우유를 한 모금 마셔줍니다.
저는 서울우유 나100%가 제일 꼬숩고 맛있더라구요!
외국 유제품들처럼 진한 맛은 아직 울나라가 따라오려면 멀었지만
그래두 만족하면서 마시는 우유.
큽 우유가 이렇게 맛있었나 감탄하면서 마시게 됩니다.
다른 우유 마시다가 나100%마시면 우왕 우왕 감탄하게 되는 경험...저만 해본 건 아니죠.
우유컵은ㅋㅋㅋ한 때 셜록빠였던 걸 인증하는ㅋㅋㅋ아주 오래 전?ㅋ디씨영드방에서 공구할 때 겟한 변색머그ㅋ 이거 어디 가서 살 수가 없죠. 희귀템ㅋ 혹시나 궁금하신 분 계실까봐 주절주절추가해봤어요. 뜨거운 음료 넣으면 저 네모칸에 sher이 뜹니다. 크 이거 만든 총대 최고다! 잘 살고 있냐 총대?ㅋㅋㅋㅋ
자, 이렇게 치즈와 브라질너트 우걱우걱 먹고 우유 한 잔 먹은 다음 공략템은 바로 나또입니다!
나혼자 산다에 권혁수님 나오셔서 나또 먹방하는 거 보고...
저도 저거다!!!! 싶어서 먹기 시작한 생나또!
저는 종가집 우리종균생나또를 먹어요.
국산콩에 종균도 국산이라서 이걸로 먹어용
종가집 우리종균 생나또
가격은....이마트에서 샀는데...8개입 8천 얼마줬나봐요.
여사님이랑 친해지시면 좋아요.
행사붙으면 2개 더 묶어서 8개 가격에 살 수 있는데
여사님이랑 친하면 여사님이 더 붙여주는 경우도 있슴다.
나또를 먹는 이유는 나또키나제 때문이죠.
나또 쉐킷쉐킷하면 나오는 실 같이 끈적한 그것이 바로 나또키나제라고 하네요.
요래 안을 보면 분량의 나또와 함께 간장소스와 겨자소스가 얌전히 들어가 있어요
자, 요렇게 나또를 덮고 있는 비닐을 제거하고요
젓가락으로 쉐킷쉐킷을 먼저!!!!해주세요.
제가 처음엔 그냥 삘?대로
간장, 겨자소스 넣고 쉐킷쉐킷해서 먹었는데
어느 날 포장지를 보니깐
나또를 먼저 쉣킷한 다음에 소스를 넣으라고 되어 있더라구요ㅋㅋㅋ
근데
확실히 설명서가 괜히 있는 게 아닌게
쉣킷을 먼저하니깐 나토키나제 실이 엄청 엄청 더 많이 생기더라구요!!!!
하얗게 엄청 진뜩하게 실이 생기는데
소스 먼저 넣으면 이 정도로는 안 생기더라구요.
그러니깐
생나또 드실 때는
반드시
먼저
나또부터 쉐킷쉐킷한 다음 소스 넣기로 해요~~~~
막 심취해서
대박 대박 이러면서 사진 찍은 거 티....나죠?ㅋㅋㅋㅋ
간장소스와 겨자소스를 넣어주세요.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근데 소스 안 넣어도 종가집 우리종균 생나또는 먹기 좋은 편이예요.
하지만 소스 들어가면
ㅋㅋㅋㅋ
막 들어갑니다.
권혁수 빙의해서 나또먹빵 나도 집에서 찍을 수 있다는 것
소스를 넣어도 이렇게 나또키나제 살아있습니다.
순식간에 후르르르르륵 다 먹어주시고요.
물론 꼭꼭 씹어서 먹어주세요.
우린 다이어터잖아요.
아밀라아제와 잘 섞이도록 꼭꼭 천.천.히 씹어먹어보아요...
(잘 안되죠 ㅠㅠ)
그 다음, 과일도 먹어줍니다.
이게 사 놓고 쌓아놓은 팩이 많아서
원래는 딸기를 먹을라고 했는데
이걸로 대체해봅니다.
과일 같은 거 간편하게 먹고 싶을 때
괜찮은 거 같아요.
통조림 파인애플 같은 건 한 번 따서 다 먹기도 애매한데
요건 딱 입가심용으로 최고입니다ㅋㅋㅋㅋ
음식 먹으면서 책이나 영상 보는 거 하지 말라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책 보면서 먹고 사진 찍고 하느라ㅋㅋㅋ
배경에 책이....
요래 먹고 나서 탄수화물과 당을 제일 마지막에 섭취하면서
스마트한 다이어트 식단?이었다며 위안을 삼습니다.
딸기잼 너무 많이 발랐...죠 ㅠㅠ
식빵은 파리바케뜨에서 파는 우유토스트 샀어요
빵이 도톰하기도 하고 토스터기에 구우면 바삭하니 씹는 맛도 좋답니다.
한 장이라도 양이 쫍지 않아요.
그리고 딸기잼은 저는 복음자리가 최고인 것 같아요.
듬뿍 발라서 마무리~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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